kimkimgallery는 유동하며 존재하는 갤러리라는 생각이 든다. 특정한 장소성이 없고 공간의 제약이 자유롭기 때문에, 언제나 그 자리에서 고유의 장소성을 가지고 운영되고 있는 화랑들과는 많이 다를 수 있는 것 같다. 9월 말부터 진행되는 더글라스 페스티벌은 우리에게 생소한 더글라스 팍을 주축으로 30여명의 작가들이 협업하여 서울에서 열리는 동시다발적인 페스티벌이다. 서울이라는 곳 안에서, 기존의 자리잡고 있는 전시공간에 영향 받지 않으며 진행된다는 점이 흥미롭고, 생소하고 다양한 작가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된다. 매일이 같은 듯 새로운 도시 '서울' 안에서 얼마나 유동적이며 신선한 전시가 보여질지 궁금하다. 매일 한정된 공간에서 내용만 바뀌던 전시들이 조금 이나마 그 틀을 깨고 밖으로 나와 사람들과 더 융화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수업으로 미약하게나마 참여하지만, kimkimgallery, 다양한 작가들, 우리들 그리고 관객들의 상호관계가 Douglasism을 통해 어떻게 성립 될 수 있을지도 기대된다. 더글라스 페스티벌이 기존에는 생소했던 새로운 형식의 전시 혹은 다양한 문화적 -ism이되어, 기대하던 것 이상의 시너지가 났으면 좋겠다.
2. Owen Piper
☞http://owenpiper.com/#about
EDUCATION:
B.A. Hons, University of Newcastle Upon Tyne, Oct 1995- June 1999
Foundation studies in Art and Design, Central Saint Martins College of Art and Design, Oct 1993- June 1994
SOLO EXHIBITIONS:
Sept, 2012, The Quid, SWG3, Glasgow
Jan, 2004, Kaiserpassage 16/21a, Karlsruhe, Germany
GROUP EXHIBITIONS:
Oct, 2012, Hello Goodbye, Cremer St Studios, London
Sept, 2012, Easy Living, Less is More Projects, Paris
Oct, 2009, Singing Yoghurt, Log, Bergamo, Italy
July, 2009, Dia Nacional Del Consumo, Muller n° 37, Santiago, Chile
Feb, 2007, Half Square Half Crazy, Villa Arson, Nice, France
Nov, 2006, 1234, Workplace Gallery, Gateshead
May, 2005, Kritische Gesellschaften, Badischer Kunstverein, Karlsruhe, Germany
Mar, 2005, The Thinkables, Flaca, London
Dec, 2004, Open & Closed , MTV, London
Nov, 2004, The Rings of Saturn , The Changing Room, Stirling
Jan,, 2003, Made Up, Seven Sevenn, London
April, 2001, Closed, 431 Fulham Road, London
June, 1999, Degree Show, Hatton Gallery, Newcastle Upon Tyne
Feb, 1999, Not Now, Never, Long Gallery, Newcastle Upon Tyne
Jan, 1998, Double Cross, Long Gallery, Newcastle Upon Tyne
3. 나의 역할
'진행요원' 나에게 주어진 파트이다. 우리가 페스티벌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주 능력을 동원하기
위해 파트를 나눴지만, 나는 밀리고 밀려 결국 진행요원이라는 파트로 마감되었다.
진행요원이라는 것이 각 파트 중 가장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했기에 조금 꺼려진 것은 사실 이었다. 이왕
참여하는 것이라면, 보다 전문적으로 현장에서 일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행요원이라는 조금 포괄적이고 비교적 덜 전문성을 가진 파트야말로 여기저기 잘 이용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행요원이라는 것이 단순히 보조를 하는 것 외에도 꼭 필요한 상황에 동원된다거나, 과정을 순조롭게 하는 윤활유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조들이 그들에게 주어진 임무를 수행 할 때 이리뛰고 저리 뛰며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야하는 것이야 말로 진행요원의 임무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굵직한 자갈밭 사이, 그 틈을 메꿔줄 수 있는 모래알 같은 존재가 되어야겠다. 중간 중간 틈들을 절묘하게 메워들며 완성도에 기여하는 알짜배기 요원이 되고싶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