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Douglasism
간단히 내가 생각하는 Douglas festival을 말하자면, Douglas Park을 중심으로 다양한 작업을 하는 작가들과 큐레이터들이 협업을 통해 다양한 형식의 작품을 만드는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 전시 제목이 Douglasism이다. -ism(이즘)은 ‘주의(主義)’라는 뜻으로, 보통 어떤 단어 뒤에 와 문화 사조를 뜻한다. 그래서 처음 이 단어를 들었을 때, 현재 실재한 문화가 아닌 새로운 하나의 문화사조를 만들려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페스티벌은 일정한 공간에 작품을 전시하고 소비하는 보통의 현대미술 전시 형식과 다른 방식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프로젝트같다. 현대의 문화가 상업적이고, 다양한 방식이 아닌 하나의 유행으로 굳혀지는 모습에 반대해 그것을 비틀어 다른 방식을 제안하는 듯 하다. 각각 개인 작업을 따로 내는 전시 형식이 아닌, Douglas Park을 중심으로 많은 작가들의 다양한 생각이 오가며 연구하고, 만들어나가는 프로젝트라는 점이 흥미로웠다.
이 전시를 통해 관람자들에게 현재의 예술 활동의 범위에 대해 질문하고 관람자는 그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Douglasism은 현대의 다양한 매체를 통한 새로운 예술을 나타내는 페스티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전시를 통해 관람자들에게 현재의 예술 활동의 범위에 대해 질문하고 관람자는 그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Douglasism은 현대의 다양한 매체를 통한 새로운 예술을 나타내는 페스티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2. 작가조사- Rob Voerman
Rob Voerman (Deventer, may 6. 1966)은 네덜란드의 그래픽 아티스트이며 조각가이자 설치 예술가이다.
그의 작품은 일반적으로 파괴, 폭발로 가득 찬, 그리고 갈등과 재앙만이 남은 종말 후 세계에서의 미래형 건축구조를 보여준다.
‘건축, 불안정, 해체’는 Rob Voerman의 평면 작업과 조각 의 주요 주제다. 그의 그래픽, 드로잉, 수채화 작품들은 종말 후의 세계와 일반적 건물의 부패 모습으로 유토피아적 풍경을 보여준다.
그의 입체 작품에서는 녹슨 물체, 나무 조각, 골판지, 플라스틱, 유리와 같은 폐기 물질을 발견할 수 있다. 그의 작품은 원시 오두막이 연상되기도 하고, 동시에 기계적이면서 미래적인 느낌의 건축물이 연상되기도 한다. 그리고 Rob Voerman은 다른 형식의 조각 작품을 만들었다. 창문이나 문, 책상, 의자와 같은 가구들은 형태와 기능은 변형되고, 기계와 결합된 형태로 나타난다. 예를 들어 Moonshine(2006)(아래 사진)은 가구와 나무 조각, 유리로 이루어진 작업으로 테이블과 같은 기능을 가지고 있으면서 훼손된 건물의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이 작업은 바와 흡연 구역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테이블 위에는 아코올 음료가 놓여 있고, 테이블에 만들어진 구조물은 재떨이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Rob Voerman의 작품은 농민 생활과 현대의 기술적 발전 사회의 오래된 구식 외관의 형태 사이의 대화에 의해 정의된다. 그의 작품의 즉흥적 구조는 작은 농장과 정원에서 볼 수 있는 헛간을 생각나게 한다. 현대 건축은 부분적으로 이 건물의 오래된 방법으로 변형되고 통합되었다. Rob Voerman는 “나는‘원격 지역이나 기존의 도시 풍경에 사는 상상 공동체의 구조 만들기’를 시도한다. 그 사회는 유토피아와 파괴, 아름다움의 혼합물로 구성된다.”라고 자신의 작업을 설명했다.
그의 작업은 런던, 뉴욕, 로스앤젤레스, 베를린 등에서 전시되었고, 다른작가들과 함께 벨기에, 독일, 미국, 영국, 덴마크, 대만, 캐나다, 네덜란드 등 여러 전시회에 참여했다.
그는 자율 작업 외에 의뢰 예술 작품도 만들었다. 데펜테르 역 업무단지를 디자인했고, 영국의 패션 가게 내부를 디자인하기도 했다. 그리고 아마존 캠페인에 참여하기도 했다.
3. 나의역할- 사진 영상 조에서 할 일
사진, 영상 조는 이 전시를 이미지로 기록하는 것까지가 역할 범위라고 생각한다. Douglas festival에 대한 설명을 들어봤을 땐 결과물 뿐 아니라 과정 또한 중요한 프로젝트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방해가 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작가들이 전시를 준비하면서 대화하고 작업하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담아내고, 완성된 작품과 퍼포먼스, 전시 전경 등을 찍는 것이 우리 조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사진으로 모은 자료들은 출판 작업하시는 분들께 제공하고, 영상은 깔끔하게 편집해서 기록으로 남겨두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1112090 송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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